와디즈 펀딩으로 구매한 가정용 각인기 레이저 페커Laser Pecker 4 후기

 

Wadiz Funding으로 영입한 레이저 각인기

레이저 각인기에 관심이 많았다. 이제 시작할 사업에도 각인 작업이 여러모로 필요했기 때문. 그러던 차에 와디즈에서 레이저페커 펀딩 소식을 접했다. 미니..라기엔 그리 작지 않지만 휴대용 가정용 각인기로, 가격 대비 성능이 매우 뛰어나기로 유명했던 것을 알아서, 개인적으로 가격이 부담이 없진 않았지만 과감하게 풀세트로 펀딩에 참여했다.

 

 

부피에 부담이 없는 휴대용 레이저 각인기

 

배송은 생각보다 꽤 오래 걸렸다. 하지만 이 거대한 박스 패키징을 보니 두근두근.

 

스티로폼 재질에 각각 안전하게 끼워져 있던 부품들

 

텀블러처럼 둥그런 표면에 한 번에 각인할 수 있는 부품과 여러 개의 물건을 단 한 번에 전부 각인할 수 있는 판형 부품까지 풀세트로 구매했다.(하지만 슬프게도 그 추가 옵션 부품은 제대로 사용한 적이 없다.) 이 레이저 각인기는 어플로 컨트롤을 하는건데,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서 레이저 패커 Laser Packer를 검색하면 어렵지 않게 위 사진 속 딱따구리 로고를 만날 수 있다. 레이저의 전원 플러그를 꼽고, 어플 오픈.

 

레이저페커 앱 (iOS 버전)

 

앱을 찾아 설치하고 블루투스를 통해 기기 연결까지는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UI가 직관적이기 때문에 초보자도 금방 익숙해질 수 있음. 하지만 조절해야 할 항목들이 많아 처음엔 무조건 자투리 소재에 테스트가 필수다.
처음에는 패키지에 동봉된 얇은 나무판에 간단히 텍스트 각인해보기. 출력 속도는 생각보다 빠르고, 각인 퀄리티도 꽤나 준수했다. 다만 사진에는 없지만 플라스틱이나 금속의 소재는 각인의 강도나 선명도가 조금은 아쉬웠던게 사실..

나무를 비롯해 가죽, 종이 소재에는 진짜 깔끔하게 잘 새겨짐.
소음은 거의 없지만 타는 냄새가 잘 나는 편이니 꼭 환기가 되는 곳에서 동봉된 고글을 착용하고 각인을 진행하고, 각인이 되는 동안에는 각인기에서 멀리 떨어져 연기 마시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레이저페커4 각인기 인터페이스

 

어플은 물론 각인기 상단에 원형 디스플레이가 있어 초점 조절이나 레이저 주파수 조절도 각인기에서 직접 가능하다.
하지만 어플에서 모두 조절 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에 (레이저 초점을 맞추기 위한 상하이동은 각인기 측면의 버튼으로 가능) 버튼 제외하고는 건드릴 일이 없다.

 

시력 보호를 위한 보호캡 장착은 필수

 

총평

레이저페커는 업체에서 쓰는 것처럼 전문 장비급의 성능을 갖춘 것은 아니지만, 소규모의 작업이나 개인 커스터마이징 용도로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제품이었다. 사업에 간간히 각인작업이 필요하다면 투자해봐도 좋을 듯. 물론 이 제품 가격이 300만원에 달하는 무서운 가격이긴 하지만, 오래 두고 각인작업을 통해 무언갈 판매하거나 수익을 발생시킬 일이 있다면 분명 투자할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