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여행의 핵심, 세종호수공원으로

세종시에 밤 늦게 도착해 단잠 자고 맑고 깨끗한 날씨의 어느 아침, 세종시 공영 자전거 '어울링'을 타고 세종호수공원으로 나들이를 가기로 했습니다. 서울시에 따릉이가 있다면, 세종시엔 '어울링'이 있습니다.

세종시 공영자전거 어울링과 금강

세종시 공영 자전거 '어울링' 이용방법

1. 어플을 다운받는다
2. 간단가입 후 정기권 or 일일권을 결제
3. 어플 내에서 주변 거치소 위치와 거치된 자전거 수를 확인
4. 해당 위치에 가서 큐알인식을 통해 자전거를 대여한다.

((일일권의 경우 1,000원. 결제 이후 24시간 이내 무제한 대여 가능.
** 한번 대여 시작 후 90분 초과 시마다 추가요금이 과금되니 90분이 넘지 않는 시간마다 근처 거치대에 반납/재대여 절차를 진행해주자.))

세종시 자전거 어울링 일일권을 결제 후 근처 거치소에서 자전거를 손쉽게 대여했습니다. 세종시 내에 아주 촘촘히 거치소가 있어서 재대여 과정을 거치는데도 불편함이 없었고, 하루에 재대여 많이 해봤자 두세번일 것이기에 아주 편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상태 좋은 자전거 끌고 드디어! 세종호수공원으로 향했습니다.

 

공무원들의 센트럴파크, 세종호수공원

물도 맑고 한적하니 좋았던 대낮의 센트럴파크,, 아니 세종호수공원. 세종호수공원은 자전거길도 인도의 한참 외곽쪽으로 아주 잘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문제(?)는, 인도가 잘 구분되어 있음에도 점심시간이 되자 식사 후 커피 한 잔씩 들고 나온 직장인 공무원 여러분들께서 자전거길이 좋으신지 자전거길로도 많이 산책을 하신다는 점. 뭐 호수공원 자체가 넓다보니 자전거 라이딩하는 사람들이 불편할 정도의 밀도는 아니었습니다.

세종시 어울링 타고 돌아본 세종호수공원

세종호수공원의 중간중간에는 눈이 심심하지 않도록 구조물들이 띄엄띄엄 설치되어 있었고, 늦가을이었던 여행 당시에 벌겋게 익은 단풍나무들이 그림처럼 서 있어 라이딩하며 눈요기 하기에도 참 좋았습니다. 참 살기 좋은 도시같습니다.

 

To be continued 세종국립수목원

세종호수공원을 자전거 타고 시원하게 한바퀴 돌고는 90분이 거의 다 되어가서 반납시키고 세종호수공원 바로 옆에 위치한 국립세종수목원을 한 바퀴 '크게' 걸어서 한참을 여유롭게 둘러보고 나와 다시 타던 자전거를 재대여 해 오늘의 집으로 향하는 길. 시 이름부터가 '세종'이어서인지 동네 이름도 세종대왕과 관련된 이름들이고, 겨울철 나무를 보호해주는 옷들에도 한글로 도배되어 있기도 했는데, 세종시 답다는 생각에 웃음이 터져나왔습니다. 그렇게 기분좋게 자전거를 타고 세종시를 가로지르는 금강을 건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세종호수공원만큼 크기가 어마어마한 수목원, 세종국립수목원을 찬찬히 들여다본 기록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세종시여행 한 번 계획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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