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자첫

슬기로운 문화생활! 이번엔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을 관람하기 위해 한강진역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시작한지 얼마 안 된 12월에 관람하기 위해 티켓팅을 시도했지만, 좋은 자리를 얻는 것에 실패해 이제서야 자첫 회전문을 돌기 시작했습니다. 2층이지만 1열이기에 나름 만족했던 티켓팅이었는데,, 기대가 됩니다!

블루스퀘어는 항상 북카페 겸 서점인 북카페라운지를 이용하기 위해 방문했었는데, 뮤지컬 관람을 위해 찾은 건 처음이었습니다. 블루스퀘어는 6호선 한강진역 2번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있고, 심지어 한강진역 지하통로로도 바로 연결되어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버스 타고 도착한 건 안비밀)

 

꽤나 추운 바람이 불던 날의 블루스퀘어.

블루스퀘어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규현 포스터 배너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의 규현 배우님의 포스터가 펄럭거리던 블루스퀘어. 규현 빅터를 보기 위해 꽤 오래 기다려서인지 더더욱이 설레오는 마음으로 건물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은 건물의 측면에 입구가 위치해 있고, 블루스퀘어의 1층은 객석의 3층 레벨과 같기에, 블루스퀘어 1층 로비 티켓박스에서 티켓을 현장수령 후 아래층으로 내려갔습니다. 현장수령은 카카오톡으로 안내받은 예약창, 그리고 핸드폰번호 뒷자리를 확인 후 간편하게 수령할 수 있었고, 인터파크 티켓 예약의 경우 거의 어느 줄이든 티켓수령이 가능해 공연 시작 30분 전에 도착했음에도 빠르게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블루스퀘어 지하 1층(객석 2층)으로

여러가지로 전시되어 있던 굿즈들 한 번 눈으로 훑어주고는 2층 객석으로 입장하기 위해 블루스퀘어 지하 1층으로 한 계단 내려갔습니다. 블루스퀘어의 규모가 비교적 작다보니 어딜 가든 사람들로 북적이는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오늘의 캐스트! 캐스트 보드가 지하 1층(2층 객석)에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규현 빅터 이외에도 김지우 엘렌, 앙리 카이, 줄리아 해나 배우님 페어여서 각 배우님들의 역량이 매우 궁금했어서인지 더 설레었습니다. TODAY'S CAST 앞에서 티켓 인증샷도 찍으며 놀다가(?) 모바일 문진표를 작성, 확인과정을 거치고 드디어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로 입장.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2층 1열 후기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2층 1열 시야

신한카드홀의 2층 1열 중블에 앉아 바라본 1층 무대. 시야는 매우 클린했습니다. 가리는게 하나도 없었고, 심지어 오케스트라를 넘어 1층의 1-3열정도까지 보일 정도여서 무대를 가리는 부분은 아무 곳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배우의 표정연기를 보고싶다면 오글은 필수인 듯 합니다. 얼굴 자체가 다 보이긴 하지만.. 눈코입이 보이는 그 정도입니다.

단지 자리 자체의 단점이라 한다면 앞 벽과 좌석의 간격이 좁아 다리를 뻗을 수 없는 정도의 공간밖에 없다는 점. 그래서 관객이 통로를 지나가야 할 때 다리를 옆으로 비켜주어야 합니다. 굳이 하나 더 꼽자면 난간 밖으로 설치된 조명 라인이 울퉁불퉁 한 모습이라 무대를 보며 예민한 분들은 시야에서 좀 거슬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한카드홀 자체의 크기가 작다보니 뮤지컬은 대형뮤지컬인데 공연장 크기는 샤롯데씨어터, 예술의전당과 같은 공연장과 대학로 연극무대의 중간 정도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음향 또한 웅장하기보다는 그냥저냥 마음을 울리는 정도는 아니었다는 점. 때문에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은, 어느 공연장이든 그렇겠지만 1층의 1~10열 정도에서 보는 것이 가장 만족스럽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외에 나머지 좌석은 확실히 만족하기가 쉽지 않겠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결론은,

2층 1열 시야는 100% 깨끗하지만, 오글이 필요하다. 그리고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은 무조건 1층 10열 이내를 노리자. 입니다.

 

2층에서도 1열이었기에 꽤 쾌적하게 관람하기는 했으나 위의 여러 점들이 조금 아쉽기도 했던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관람 후기였습니다. 조금이나마 뮤지컬 티켓팅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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